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젤렌스키, 열세 인정…“돈바스·크름반도 되찾을 힘 없다”

2024-12-19 10:37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출처: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실적으로 돈바스·크름반도를 되찾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18일) 우크라이나 매체 R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돈바스, 크름반도는 사실상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다"며 "이 지역을 되찾을 힘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앉도록 국제 사회의 외교적 압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세계의 어떤 지도자도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푸틴 대통령과 협상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름반도는 2014년, 돈바스는 2022년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군사 작전을 시작하며 무력으로 장악한 지역입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줄곧 이 지역을 탈환하려고 했지만, 사실상 열세가 이어졌습니다.

종전을 계획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당선인도 이 지역에 관해서는 러시아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트럼프가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우크라이나가 포기하도록 하는 방식의 종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