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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충격’에 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2024-12-19 10:51 경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3.9원 오른 1453.0원에 출발했다.(출처: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50원을 돌파했습니다.

환율이 1450원을 넘긴 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19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대비 17.5원 상승한 1453.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9시 34분 현재 1450.20원을 기록 중입니다.

환율이 치솟은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통화정책 결정을 더 신중하게 결정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 외환당국은 시장 안정화 메시지를 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고 "세계 주요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할 것" 이라면서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에는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도 이날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하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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