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6시26분께 충남 서산시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탄 83t A호가 뒤집혀 현장에 출동한 해양경찰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30일 서산 고파도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A호 전복사고로 밤새 수색작업을 벌이던 구조대가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31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4분께 뒤집힌 배 안을 수색 중이던 구조대가 심정지 상태의 실종자인 선장(72)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26분께 고파도리 인근 해상에서 83t A호가 뒤집혔습니다.

당시 A호에는 24t 덤프트럭과 11t 크레인카고 트럭을 실려 있었습니다. 배가 우측으로 기울자 차량 2대가 같이 쏠려 배가 뒤집혔습니다.

A호에는 내국인 5명과 외국인(중국·베트남) 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한 해경은 전날 오후 7시께 내국인 2명을 구조한 뒤 밤새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