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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대에서 뛰며 이른바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손흥민이 내일 새벽 리그컵(카라바오컵) 대회 결승행을 결정지을 승부에 나섭니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찬 토트넘은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 9일 홈에서 리버풀에 승리한 토트넘은 이번 2차전에서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합니다.

이번 2차전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아직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과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역시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이 우승컵을 안을 기회를 잡을 중요한 경기입니다.

앞서 토트넘은 2009년, 2015년, 2021년에도 리그컵 결승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또,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도 진출했으나 리버풀에 패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리그에서 8승 3무 13패로 14위까지 떨어져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