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尹·李, 하루 차이로 최후진술…모두 3월 선고

2025-02-23 18:56 사회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이 이번 주에 나란히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됩니다.

다음달에 나오게 될 각 선고 결과들에 따라서 여야 정치 지형은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국의 분수령을 향해 정치권의 시계 바늘도 분주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새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레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일을 잡은 헌법재판소.

이날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이 최대 2시간씩 최종 의견을 내고, 윤 대통령이 최후 진술을 하는 것으로 모든 변론이 끝납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지난 20일)]
"양측 대리인들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의 최종 의견 진술을 듣는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이제 남은 건 선고 절차뿐인데, 전직 대통령들의 탄핵심판 선례를 보면 최종 변론일에서 약 2주 뒤인 3월 중순쯤 선고가 유력합니다.

탄핵심판 최종 변론 하루 뒤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열립니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형을 하고 이 대표는 최후진술을 합니다.

결심 공판 한 달 안에 선고가 나는 걸 감안하면 3월 말쯤 항소심 선고가 날 전망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5일)]
"재판은 전혀 지연되는 것 없이 신속하게 끝날 겁니다."

현직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의 정치 운명을 가를 재판 결과가 1, 2주 간격을 두고 잇따라 나오는 겁니다.

대통령의 파면 여부는 조기 대선 여부와 직결되고, 이 대표의 선거법 재판 항소심 결과는 대선 주자로서 사법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을지가 달려 있습니다.

다음 달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선고 결과에 따라 정치권이 다시 한 번 격랑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