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안철수, 사실상 출마 선언…윤상현 “지금은 한동훈의 시간 아니다”

2025-02-23 19:12 정치

[앵커]
국민의힘 표면적으로는 조기 대선에 선을 긋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유력 대권 주자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안철수 의원이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정계 복귀를 앞둔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선 견제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민 통합을 앞세운 안 의원은 시대교체,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극심한 정쟁과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가야 합니다. 이 시대의 시대정신인 시대교체, 시대전환을 완수해야 합니다."

안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오늘 기자회견은 사실 대권 출마 선언이라고 봐도 될까요?)음, 어려분들 생각하시는 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 의원은 '당내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 "현재 나와 있는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면서 "탄핵이 인용된다면 지지자들이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여권 내에서 조기 대선 분위기가 예열되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조만간 저서를 출간한 뒤 정계에 복귀할 거란 전망이 나오자 당장 친윤계는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복귀할 시점이 아니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지금은 한동훈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 일단은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이 3월 초중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의 시간을 침해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반면 친한계는 '한 전 대표의 책이 나오기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복귀에 힘을 실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석동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