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론을 재점화하고 나선 이재명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은 '인생이 사기인 입보수'라면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몸은 좌파면서 입으로만 보수를 외친다고 보수주의자가 되는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중도 보수를 선언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 '평가절하'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전략상 의도적인 우클릭이다. 이재명 대표의 실질적인 행위는 포용이 아니고 배척하고 통합이 아니라 편 가르기 하는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상속세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인생 자체가 범죄인 이재명 대표의 질의에 답할 가치가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몸은 좌파이면서 입으로만 보수 외친다고 보수주의자가 되는 것 아니다"라며 자신들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우리당은 1년 365일 중도층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호소를 하고 있고 계속해서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범여권 대권 주자들도 이재명 대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 "우클릭과 중도보수를 흔들어대며 본인의 사법리스크를 덮어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깜빡이 없이 차선을 바꾸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운전이든 정치든 이렇게 하면 사고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조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