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압도적 득표로 4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정몽규 현 회장이 4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선거인단 192명 중 183명이 투표한 가운데 무려 156명 선택을 받아 15표를 받은 2위 허정무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제쳤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여러분 감사합니다. 골고루 지역 분야별로 많은 지지를 해주셔서 저는 더 커다란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2013년 취임해 12년간 협회를 이끌어 온 정 회장은 앞으로 4년 더 축구대통령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게 됩니다.
하지만 숙제도 많습니다.
장기 집권에 대한 일부 팬들의 반발도 크고 감독 선임 과정의 규정 위반과 천안축구센터 건립 보조금 부정 수급 등으로 정부로부터 자격정지 중징계 권고도 받은 상황.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국민들에게) 잘 설명드리면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부와의 관계는 제가 천천히 오늘 좀 지난 다음에 어떻게 할지 방향에 대해서."
하지만 문체부는 정 회장에 대한 징계 처분 의지는 변함없다며 법원 판단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형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