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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尹 최후변론 다음날 바로 대통령실 정책브리핑?

2025-02-26 19:51 정치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Q1. 어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 있었죠. 그런데 오늘 대통령실에서 정책브리핑을 했군요.

맞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정책 브리핑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공식 브리핑이 중단됐었거든요.

전날 헌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 의지를 피력한 다음 날 이뤄진 브리핑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Q2. 그렇군요, 왜 갑자기 이런 일정을 잡은 거죠?

일단 대통령실에선 확대 해석을 말아달라는 분위기입니다.

원래 출산 통계가 나오는 날이이라고요,

다만, 오늘 이런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직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요.

대통령 복귀 의지에 보조를 맞춘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헌재를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전략으로도 읽힙니다.

업무가 정상화된 대통령실 모습을 통해 대통령의 업무 복귀의 필요성, 기각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차원일 수도 있겠습니다.

Q3. 다시 어제 헌재 상황으로 가보죠.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윤 대통령 복귀 의지 밝혔잖아요.

윤 대통령의 최후변론 중 마지막에 등장한 말이 있습니다.

복귀하면, 개헌과 정치 개혁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겠다고요.

야당 일각에선 기각하면, 계엄을 또 선포할 수 있다, 이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잖아요.

윤 대통령은 "계엄을 또 할 이유가 있냐. 결코 그런 일 없을 거다"라고 했어요.

'직무 복귀해도 우려할 일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탄핵 기각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법률적으로 다투기보단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데 집중한 거죠.

Q4. 이런 말도 있었어요. 연연하지 않겠다고요.

친윤계 의원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본인의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을 제안한 것이고 했습니다.

또다른 의원 역시, "개헌에 대해 여야가 나서준다면, 임기 문제도 받아들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Q5. 이번엔 지금 열리고 있는 이재명 대표 재판으로 가보죠. 이 대표 최후진술은 어떤가요?

네, 조금 전 이 대표의 최후진술이 공개됐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제가 뭘 기억했는지, 안했는지 백만도시 시장이 하는 일은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했습니다.

'국토부 협박' 발언도 "과하게 표현한 것"이라면서 "점잖게 압박이라고 했어야 했는데 문제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최후 진술이 정치적 메시지에 집중했다면 이 대표는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한 겁니다.

탄핵 심판은 헌법 준수 여부를 따지는 '정치 심판'에 가깝다면 형사 재판은 유죄인지 무죄인지 가리는 성격이라 메시지가 다른 겁니다.

Q6. 숙명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을까요. 복귀를 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2심에서 사법리스크를 덜고 싶은 이재명 대표 최후진술이 모두 마무리되네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탄핵 심판 선고는 3월 중순쯤 나올 걸로 전망되고, 이재명 대표의 2심 선고는 3월 26일로 정해졌잖아요.

그 전까지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띄운 임기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 추진으로, 여론전을 펴고 민주당은 계엄의 부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이세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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