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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당 공식 입장”

2025-03-16 19:05 정치

[앵커]
이번주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승복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헌재 판단 승복은 당연한 얘기"라면서 "정말 국민의힘이 말한대로 행동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속내가 담겨져 있는 건지, 강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당 공식 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도 지난번 최종변론 때 그런 의사를 밝힌 것으로…"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민주당도 선고 결과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내놓으라는 겁니다.

여야가 공동으로 승복 메시지를 내는 안까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대표 간 기자회견이든 공동메시지든 저희들은 모든, 어떠한 것이든 간에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민주당은 이미 이재명 대표는 물론 당이 수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4일, 채널A '정치시그널 나이트')
"승복은 당연히 해야죠. 민주공화국의 헌법 질서에 따른 결정들을 그걸 승복 안 하면 어떻게 할 겁니까?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고요."

오히려 오늘 여당의 승복 메시지는 헌재 판단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러면 마은혁 재판관도 임명하고 헌재 파괴를 주장했던 의원들도 징계하고 그렇게 할 건지 물어봐야 되겠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탄핵 선고를 앞둔 국민의힘의 탈출 전략이자 퇴로 만들기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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