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 시장 자택과 서울시청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압수수색에 대해 서울시는 "변호사 입회 하에 영장 범위를 확인하고 협조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 시장이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에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의뢰하고, 자신의 후원자 중 한 명인 김한정씨에게 3300만원을 대신 지불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명 씨는 오 시장과 7차례 만났으며 오 시장이 직접 전화해 후원자 김씨에게 비용 대납을 위해 돈을 빌리러 가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한 후 오 시장 후원자 김씨와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찬구 서울시 정무특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