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산불도 닷새째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제 발생한 인근 산불은 다행히 큰 불을 잡았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소식 알아봅니다.
허준원 기자! 울산 산불은 어느정도 잡힌 상태인가요?
[기자]
네, 산꼭대기에서 연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고 경사가 가팔라 인력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울주군 산불 진화율은 92%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때 98%까지 올라가며 큰불을 잡을 거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바람이나 지형 등으로 인해 쉽지 않습니다.
어젯밤엔 바람을 타고 산불이 마을 쪽으로 번지면서 인근 10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헬기 12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이 진행중인데요.
오늘 중 큰 불을 잡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불영향구역은 494ha로 추정되며 총 화선 16.5km 중 불을 꺼야 할 잔여 화선은 1.3km입니다.
한편, 이곳과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언양읍 산불은 다행히 큰 불이 잡혔습니다.
이 불로 인근 주택 3채와 창고, 사찰 등이 소실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체 피해면적은 63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