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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보란 듯…길이 20m 핵탑재 무인잠수정 공개

2025-08-18 19:21 국제

[앵커]
지금 중국 베이징에선 전승절 기념식 준비가 한창인데요. 

게임체인저라고 불리기도 하는 핵탑재가 가능한 무인잠수정 모습이 노출됐습니다.

미국에게 과시한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긴 걸까요?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

[기자]
무기를 실은 군용 트럭이 베이징 도심을 지나갑니다.

대부분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는데, 유독 검고 길죽한 모양의 대형 무기가 대놓고 위용을 과시합니다.

'AJX002'이라는 명칭까지 선명합니다.

[현장음]
"와! 이거 가리지 않고 노출된 것, 무인 잠수정인가 봐."

베이징에서 다음달 3일 열리는 항일 전승절 기념 열병식 준비 과정에서 중국의 최신 무인 잠수정이 처음 포착된 겁니다.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무인잠수정의 길이는 20m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합니다.

적에게 몰래 다가갈 수 있어 미국의 방어체계를 무력화 할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밖에도 대전차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200km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는 무인 전차 등 다양한 원격조종 무기들이 도심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항공모함에 실려 음속의 2.4배 속도로 날 수 있는 젠-15도 비행 모습이 포착 됐습니다.

중국은 지난 주말 천안문 앞으로 이어지는 이곳 왕복 10차선 도로를 통제하고 열병식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우쩌커 /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소장]
"열병식에서 중국군의 강력한 능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현지에서는 중국의 전략 무기 노출이 미국에게 과시하기 위한 의도적인 연출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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