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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빼면 실적 뒷걸음질…여당, 상법·노란봉투법 강행

2025-08-18 19:45 경제

[앵커]
올해 상반기 우리 500대 기업들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역대급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역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중국의 급성장으로 기업들 고민이 큰데, 여당은 경제계가 반대하는 법안들 강행처리할 태세입니다.

여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5.9%, 6조5694억 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한 곳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8조 원을 넘은 것을 고려하면 나머지 499개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1년 전보다 줄어들었습니다.

하이닉스 덕분에 기업 수익성이 개선된 것처럼 보였을 뿐, 실제로는 트럼프발 관세와 중국과의 무한경쟁으로 우리 기업들이 위기가 심화된 겁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재계가 반대하는 법안들을 밀어붙일 태세입니다.

민주당은 21일 본회의를 열어 불법 파업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을 제약하는 노란봉투법과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는 2차 상법개정안을 계획대로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총, 한경협 등 경제6단체는 국회를 찾아 일방적인 법안처리 대신 경제계의 대안을 수용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손경식 /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심도있는 논의 없이 노동계의 요구만 반영하여 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에 나설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여인선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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