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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권오을 “대통령 바뀌면 정무직 공무원 재신임 거쳐야”

2025-08-18 19:42 정치

[앵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무직 공무원 임기를 대통령과 일치시키는 '임기 일치법'을 여당에 건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정무직 싹 바꿀 수 있는 거죠.

보훈부 장관이 이걸 건의한 이유, 당장 파면할 수 없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조만간 여당 지도부에 '임기일치법' 제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권이 바뀌면 모든 정무직 인사 인사권을 새 대통령이 행사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권오을 / 국가보훈부 장관 (채널A 통화)]
"대통령이 바뀌면 전체적으로 재신임 절차를 밟아야 됩니다. 인사에 대해서 갈등이나 분열을 줄일 수 있고…"

법안이 통과되면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됐던 정무직 공무원은 모두 재신임 절차를 밟게 됩니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항일 독립투쟁 비하 논란 발언을 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김형석 / 독립기념관장 (지난 15일)]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입니다."

2027년 8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지금은 파면이 힘든 김 관장도 이 법이 통과되면 재신임 대상이 됩니다.

여당은 예산으로 김 관장 거취를 압박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독립운동 부정하는 자에게 국민의 세금 단 1원도 줄 수 없습니다. 김형석의 즉각적인 파면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역겹고 수치스럽습니다."

김 관장 측은 "달라진 기류는 없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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