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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젤렌스키 첫 만남 조율 중…‘세기의 회담’ 열리나

2025-08-19 18:59 국제

[앵커]
전쟁 당사국 정상들의 담판 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2주 내에 푸틴과 젤렌스키가 만날 가능성을 트럼프 대통령이 전했는데요.

세기의 종전 담판, 현실이 돼 평화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을 찾은 것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자 회담을 마친 이들은 조만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 개최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 독일 총리]
"트럼프가 푸틴과 통화해 2주 내 푸틴과 젤렌스키의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는 이후 3자 회담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도 회담 후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고, 러시아 크렘린궁도 "푸틴과 트럼프가 약 40분간 통화하며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이 만난다면, 전쟁 발발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 영토 문제 등이 합의된다면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 됩니다.

트럼프는 이번 회담 도중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건넨 발언이 녹음되기도 했는데, 여기서도 3자 회담이 언급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가 3자 회담을 추진했어요. 나를 위해 합의를 성사시키고 싶은 것 같습니다.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요."

다만 일부 외신에선 "모든 당사자가 동의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회담 직전에도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습해 14명이 숨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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