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년 전 실종된 딸을 찾겠다며 가족들이 등신대를 설치했는데요.
이 등신대를 부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 쓴 남성이 거리에 세워진 홍보 등신대에 관심을 보입니다.
홍보판 두 개 모두 사진을 찍더니 갑자기 훼손하기 시작합니다.
파란색 장갑을 끼고 호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고정 매듭을 끊더니 바닥에 쓰러뜨립니다.
현장을 떠났던 이 남성은 잠시 뒤 다시 돌아와 인도 바깥으로 보이지 않게 치우고 홍보판도 접어서 부숩니다.
이 홍보판은 19년 전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이윤희 씨 사건 관련해 가족들이 설치한 겁니다.
대학생이던 이 씨가 종강 모임 후 원룸으로 돌아간 뒤 사라진 사건입니다.
실종사건 대책위 설명에 따르면 6개의 홍보판은 설치된 당일 밤과 다음날 모두 훼손됐습니다.
지난 4월에도 홍보판이 훼손돼 5월엔 등신대와 함께 카메라까지 설치한 겁니다.
등신대를 훼손한 40대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혐의를 모두 인정해 재물손괴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실종 사건 피해자 쪽에서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19년 전 실종된 딸을 찾겠다며 가족들이 등신대를 설치했는데요.
이 등신대를 부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 쓴 남성이 거리에 세워진 홍보 등신대에 관심을 보입니다.
홍보판 두 개 모두 사진을 찍더니 갑자기 훼손하기 시작합니다.
파란색 장갑을 끼고 호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고정 매듭을 끊더니 바닥에 쓰러뜨립니다.
현장을 떠났던 이 남성은 잠시 뒤 다시 돌아와 인도 바깥으로 보이지 않게 치우고 홍보판도 접어서 부숩니다.
이 홍보판은 19년 전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이윤희 씨 사건 관련해 가족들이 설치한 겁니다.
대학생이던 이 씨가 종강 모임 후 원룸으로 돌아간 뒤 사라진 사건입니다.
실종사건 대책위 설명에 따르면 6개의 홍보판은 설치된 당일 밤과 다음날 모두 훼손됐습니다.
지난 4월에도 홍보판이 훼손돼 5월엔 등신대와 함께 카메라까지 설치한 겁니다.
등신대를 훼손한 40대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혐의를 모두 인정해 재물손괴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실종 사건 피해자 쪽에서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