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8월 하순을 향해 가고 있지만, 푹푹 찌는 밤 더위는 식을 줄을 모릅니다. 

어젯밤 강릉은 30도에 육박하며 초열대야에 버금갔고요.

서울도 나흘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비와 소나기도 더위를 식혀주기는커녕 습도만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과 제주 산간을 뺀 전국이 폭염특보고요. 

오늘 일부 수도권에는 폭염경보가 확대됐습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폭염의 기세는 절기상 처서인 주말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서울 26도, 강릉 27도로 도심과 해안에서 열대야가 발생하겠고요.

한낮에는 서울 31도, 광주는 35도까지 올라 무덥겠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 곳곳에 소나기도 올 텐데요. 

양은 대부분 5~20mm가 되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뚜렷한 비 예보 없이 하늘에 구름만 다소 끼겠습니다. 

채널A 뉴스 날씨였습니다.

마지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