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재 사망사고는 직보하라고 대통령이 지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무궁화호 선로 옆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열차에 치였습니다.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전모를 쓴 사람들이 선로 옆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선로 시설물 안전 점검에 나선 코레일과 외부업체 소속 작업자 7명입니다.
이들이 무궁화호에 치이는 사고가 난 건 오전 10시 50분쯤, 외부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9명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작업자들이 레일 옆을 걸어 점검 위치로 이동하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열차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열차가 운행 중인 상황에서 역장 승인을 받아 작업하는 '상례 작업'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작업 승인이 난 지 불과 7분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노영수 / 코레일 대구본부 안전관리팀장 ]
"노반이 있었지만 자갈도상을 밟고 지나간 걸로 저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코레일 직원에겐 열차감지앱이 설치된 작업용 휴대전화가 있었지만 사고를 막진 못했습니다.
사고로 다친 작업자는 경찰 조사에서 "열차접근 감시장치가 울렸지만 열차가 보이지 않아 오작동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사고가 난 무궁화호는 전기로 구동되는 전동차여서 일반 디젤 기관차보다 소음이 적습니다.
작업자들이 열차 접근을 알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노천대 / 청도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기차가 전기차라서 소음이 소리가 별로 안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분들이 인지를 잘하지 못했나 추측하고있습니다."
고용부는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이번 사고가 직보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채널에이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정다은
산재 사망사고는 직보하라고 대통령이 지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무궁화호 선로 옆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열차에 치였습니다.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전모를 쓴 사람들이 선로 옆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선로 시설물 안전 점검에 나선 코레일과 외부업체 소속 작업자 7명입니다.
이들이 무궁화호에 치이는 사고가 난 건 오전 10시 50분쯤, 외부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9명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작업자들이 레일 옆을 걸어 점검 위치로 이동하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열차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열차가 운행 중인 상황에서 역장 승인을 받아 작업하는 '상례 작업'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작업 승인이 난 지 불과 7분 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노영수 / 코레일 대구본부 안전관리팀장 ]
"노반이 있었지만 자갈도상을 밟고 지나간 걸로 저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코레일 직원에겐 열차감지앱이 설치된 작업용 휴대전화가 있었지만 사고를 막진 못했습니다.
사고로 다친 작업자는 경찰 조사에서 "열차접근 감시장치가 울렸지만 열차가 보이지 않아 오작동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사고가 난 무궁화호는 전기로 구동되는 전동차여서 일반 디젤 기관차보다 소음이 적습니다.
작업자들이 열차 접근을 알지 못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노천대 / 청도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기차가 전기차라서 소음이 소리가 별로 안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피해자분들이 인지를 잘하지 못했나 추측하고있습니다."
고용부는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이번 사고가 직보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채널에이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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