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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년 만에 장외투쟁 나서나…당원 1만 명 집결

2025-09-04 19:01 정치

[앵커]
국민의힘은 여당과 특검의 공세에 6년 만의 장외 투쟁까지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전국 각지에서 당원 만 명이 집결해 민주당을 규탄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내리던 오늘 오전 국회 본청 앞이 가득 찼습니다.

국민의힘 당원들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이 곳에 모인 당원 수는 국민의힘 추산 최소 1만 명입니다.

이 너머 본청 안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이 있죠.

절대 압수수색할 수 없다며 특검팀을 규탄했습니다.

내란특검 수사 대상인 추경호 의원을 연호하기도 합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의원들은 돌아가며 민주당을 규탄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내란으로) 기소를 해봐야 법원에 가면 당연히 무죄가 나올 것이 예상이 되니까 특별재판부를 만들어서 무조건 유죄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그들의 실정을 덮고 두 번째, 내년 지방선거까지 내란몰이를 계속 해서 '도둑 승리'를 하겠다 이런 술수 아닙니까 여러분? (맞습니다!)"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법까지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통과시킨다면 국민의힘은 장외투쟁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싸워나가겠습니다. 더 넓게, 더 강하게 싸워나가겠습니다."

장외투쟁에 나선다면 자유한국당 시절 이후 6년 만입니다.

국민의힘은 당 사무처 당직자를 영장 제시 없이 압수수색했다며 조은석 특검 등 8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특검에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제공했고 이에 특검은 3차 대치 끝에 오후 6시쯤 국회에서 철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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