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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조국 vs 나경원 ‘아부 떠니 좋니’?

2025-09-04 19:49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나경원 의원과 조국 원장, 아부 떠니 좋냐. 세게 붙었더군요.

A. 두 사람, 서로를 향해 "아부해서 한 자리 노렸냐" 역대급 말폭탄을 주고 받았는데요.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였단 사실이 무색해질 정도였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냐. 본인이 그렇게 아양을 해서 법무부 장관을 했냐.

먼저 불을 지핀 건 조국 원장이었습니다.

나 의원 겨냥해 "당 대표 하고 싶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머리 숙이고 아부했을 것"이라고 한 거죠.

Q. 나 의원, 아양 떨어서 사면됐냐고 하던데, 두 사람, 대학 동기였다던데 가까웠대요?

A. 대학 시절엔 서로를 '인기 많은 모범생' 정도로 봤다는데요.

학교 다닐 땐 조 원장, 시험 전 나 의원의 노트를 빌릴 정도였다고 하니, 사이가 나쁘진 않았던 거 같죠.

지금은 마주앉는 것도 불편해 보입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지난달 28일, 유튜브 '광주일보')]
"82학번 거론을 해보면 최상목, 송언석, 나경원, 박수영, 원희룡 다 지금 거기 있는 겁니다. 제가 동기회를 안 갑니다. 힘듭니다, 거기가."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7월,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아이, 참, 뭐라고 해야 되나. 멋있어 보이는데 좀 내가 보면 참 조금 아기 같아.

Q. 동기지만 나이는 조 원장이 더 어리죠?

A. 조 원장이 두 살 일찍 학교에 들어갔거든요.

나 의원은 조 원장을 '귀여운 동생'으로 여겼다, 말이 많아서 '입 큰 개구리'로 불렀다고 회상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정치계 선배로서 따끔한 조언을 남겼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마음이 급한 것 같아요. 조금 자숙했다가 나와도 조국 전 장관 잊어버릴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이. 왜 그렇게 하나 안타까워요."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이서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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