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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한동훈 소환 시사…“진상규명에 필요”

2025-09-04 19:15 사회

[앵커]
내란 특검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당의 지시가 뭐였는지, 한 전 대표에게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특검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소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내란특검팀은 "한 전 대표는 진상 규명을 위해 필요한 분"이라며 "관련한 말을 해주면 누구보다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일 한 전 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 표결에 참여하도록 본회의장으로 모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장소를 당사와 국회로 세 차례 변경하면서,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 18명만 참여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지난 4월)]
"민주주의와 보수를 지키기 위해서 제 모든 걸 걸고 계엄을 저지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정확한 당내 지시가 뭐였는 지 확인하려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전 대표는 조사에 응할 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당내에선 출석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친한계 의원은 "특검 조사에 응했을 때 한 대표에 대한 당내 여론 악화가 우려된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앞서 조경태, 김예지 의원은 특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안철수 의원은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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