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게시판 문제는 당무감사위원장을 임명한 뒤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임기가 만료된) 당무감사위원장을 임명하고 나면 원칙과 기준에 따라서 당원게시판 문제도 처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원게시판 논란'은 지난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전 대표와 그의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는 의혹입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은 늦지 않은 시점에 신청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법과 3대 특검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서는 "이렇게 사법부까지 장악한다고 하면 결국 법원의 반발이 커지고 중단된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이 다시 시작되는 결과로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이재명 대통령과 마주 앉아 강하게 항의할 건 하고 문제점을 지적할 건 해야 된다"며 "의제와 형식이 맞다면 곧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을 만나면 야당 탄압에 몰두하다 보니까 결국 지금 민생은 사라져 있는 상태 말하고 싶다"고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