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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증원 왜 빼나”…도심서 항의 시위
2017-07-22 19:19 뉴스A

당초 중앙공무원 증원 계획에는 집배원이 포함됐었는데 여야 협의 과정에서 빠졌습니다. 집배원 노조는 항의 집회를 열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살려내자! 살려내자! 집배원을 살려내자!"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도 많은 집배원들이 빨간 띠를 두르고 피켓과 깃발을 들었습니다. 당초 추경안에 포함됐던 집배원 증원 계획이 빠진 데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김명환 / 전국우정노조 위원장]
"절대적으로 부족한 집배원 부족 인력 3600명을 당장 증원하라!"

[김동철 / 전국우정노조 정책기획실장]
"많이 서운하기도 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그런 부분도…."

우정노조는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배원 증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나라 집배원의 노동시간이 연평균 2880시간으로 OECD 회원국 평균 노동시간보다 1100시간 이상 많다는 것입니다. 

지난 6일엔 40대 집배원 원 모씨가 집배원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편과 택배 서비스를 하는 민간업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집배원 인력 증원은 세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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