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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 제재 비웃는 ‘北 1%의 사생활’
2017-07-22 19:50 뉴스A

국제 사회가 북한의 돈줄을 끊기 위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북한 상류층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반 주민 월급의 100배에 달하는 돈을 한끼 식사를 쓰고 고급 아파트 임대로 돈을 불리며 호화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즉석에서 구워진 요리를 건네받습니다. 이곳은 평양의 고급 식당인 '류경관'.

[조광준 / 북한 요리사]
손님들과 교감도 진행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해줄 수 있는 것이 철판구이의 매력입니다. 1인당 스테이크 값은 50달러. 일반 노동자 월급의 100배에 이릅니다. 하지만 북한 상위 1% 부자들에겐 일상입니다.

평양의 최고위층 간부는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가족 7명이 류경관에서 생일파티로 5000달러를 쓰기도 한다"며 이보다 비싼 식당에서 샥스핀 등을 먹으면 세 명이 가도1000달러가 넘게 나온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평양에 우리 돈 4억 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짓고 월세와 전세를 주고 돈을 굴립니다. 이들은 대부분 중앙당 고위 간부들로 부와 권력을 세습하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강명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고위층들도 자기 아들이 있잖아요. 집을 사서 아들한테도 주고 며느리 딸한테도 주고…

국제 사회가 제재를 하고 평양 밖에선 인민들이 각종 사업 동원되고 있지만 북한 상위 1% 부유층은 딴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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