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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가라”…폭염에 피서지 찾은 시민들
2017-07-22 19:36 뉴스A

비가 내린 수도권과 강원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북 청도의 낮 최고기온은 39.4도까지 올라갔는데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은 피서지로 몰렸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원한 파도에 몸을 실어 여름 바다를 즐기는 젊은이들. 어린 학생들은 친구의 팔과 발을 잡고 물 속에 풍덩 빠뜨립니다. 얼굴만 내어놓고 모래 찜질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폭염 경보가 발효된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자 해운대해수욕장에 피서객 30만 명이 몰렸습니다.

[이임순 / 경기 화성시]
“너무 좋고요. 8년 만에 부산에 놀러왔는데, 기분도 좋고 정말 꼭 다시 또 오고 싶어요.“

진흙 범벅이 된 피서객들이 충남 보령 앞바다를 점령했습니다. 진흙 속에 빠져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현장음]
"와 재밌다 진짜. 와 재밌다."

지난해에만 400만 명이 찾았던 보령머드 축제가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축제 두번째날, 50만 명이 찾았습니다. 진흙탕 속에서는 외국인들도 모두 하나였습니다.

[디엔즈리 / 미국 관광객] 
"머드축제 너무 좋고 환상적이에요. 전부 제가 좋아하는 것들 뿐입니다."

수도권 물놀이 시설도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시원한 물 폭탄과 넘실대는 인공파도로 주말을 보냅니다.

[임은서 / 경기 의정부시]
"어제 방학해서 친구들이랑 다 같이 놀러 왔어요. 밖에 더워서 안에 들어왔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늘 하루 450만 대 정도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정승환 김용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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