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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직전 개 150마리 구출…美 입양 예정
2017-07-22 19:43 뉴스A

오늘은 중복이었습니다. 복날 때면 반복되는게 '개고기 식용' 논란이죠. 충남 예산에서 도살을 기다리던 개 150마리가 인권단체에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 도심에선 보신탕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이 철장에 갇힌 개를 한 마리씩 꺼내 '배송용 개별 우리'로 옮깁니다. 이들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소속 활동가들입니다.

중복을 앞두고 도살될 처지에 놓인 개 150마리를 구출한 겁니다. 이미 일부는 항공편으로 미국에 도착했고, 나머지도 다음 주 중에 미국으로 떠납니다. 이 개들은 미국에서 새 주인에게 입양될 예정입니다

이 단체가 2014년부터 한국에서 구출한 개는 1000마리, 한국인 농장주에게 금전적 보상을 하고 폐쇄시킨 사육농장도 9곳에 이릅니다.

중복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국내 동물보호단체의 '보신탕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

[현장음]
"복날 악습을 거부할 것을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음식문화를 부정하고 사육농가와 판매상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식용 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 A뉴스 황수현입니다.

취재기자: 황수현(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기자: 김재평
영상편집기자: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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