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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여행 전면금지…‘김정은 축출’ 시사
2017-07-22 19:48 뉴스A

미국이 북한을 점점 더 거세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아예 금지했고 CIA 국장은 김정은 축출을 시사했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모든 미국 시민의 북한여행을 전면 금지합니다.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토 웜비어 (2016년 2월)]
"보호를 제발 부탁 드립니다. 제 가족을 위해서라도…"

웜비어는 정치 포스터 훼손 혐의로 북측에 1년 5개월간 억류됐다가 풀려났지만 의식을 잃은 채 엿새 만에 사망했습니다.

웜비어의 방북을 주선했던 중국 여행사도 홈페이지를 통해 미 정부의 여행금지 조치를 알렸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자국민 보호뿐 아니라 달러가 북한에 흘러들어 가는걸 틀어막겠단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미 CIA 국장은 김정은의 축출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CIA 국장]
"미국 정부의 관점에서 중요한 건 핵 개발 능력과 그런 의도가 있는 인물을 떼놓는 것입니다."

정권교체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북한 사람들도 그가 없어지는 것을 원할 것"이라며 여러 계획을 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정은 축출 이후 상황은 예측이 어렵다며 이것이 미국에 전적으로 좋은 일은 아니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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