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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 임박…“직장 대신 알바할까”
2017-07-22 19:30 뉴스A

최저임금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고되면서 벌어진 또다른 현상, 아르바이트를 아예 직업으로 고려하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건데요.

직장에 얽매이기보다 월 157만 원을 벌며 자유를 누리는 아르바이트생이 낫단 겁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 올해보다 천 원 넘게 오른 건데, 월급으로는 157만 원 정도입니다.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임박하면서 아예 직업으로 아르바이트를 고려겠다는 청년들이 적지 않습니다.

[심보민 / 20대 청년]
"시급이 오르게 되면 직장 생활보다 알바가 제 개인적인 시간을 갖게 해주기 때문에 직장 생활보다 알바를…"

[인대영 / 20대 청년]
"아무래도 직장보다는 편하니까 직장생활보다는 알바 쪽으로…"

[황규락 기자]
"청년들이 이렇게 기대를 갖는 이유는 당장의 현실 때문입니다. 통계청 조사에서 청년의 절반이 첫 월급으로 150만 원도 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을 갖느니 차라리 알바를 하는 것이 낫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다보니 취업한 청년들이 2년도 안돼 첫 직장을 그만두고, 청년의 절반이 공무원과 교사가 되려고 매달리는 현실.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늘려야 할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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