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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재판에 돌발 변수는 ‘우병우 문건’
2017-07-22 19:32 뉴스A

삼성의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등을 담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 문건 작성 과정에서 우병우 전 수석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서 특검은 문건과 진술서를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공개한 '민정수석실 문건'에 대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우병우 / 전 대통령 민정수석]
"언론 보도를 봤습니다만,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건 작성에 우 전 수석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문건 작성에 관여한 인물 2명 중 1명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자 현직 검찰 간부인 이모 검사인데,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4년 당시 우 전 수석의 지시로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입니다.

특검은 청와대 문건 16건과 이 검사의 진술조서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회장 측이 증거 채택에 동의하지 않으면 문건 작성에 관여한 사람들에 대해 추가 증인 신문이 필요합니다.

재판부는 일정 상 기일이 더 필요할 수도 있겠다며 이 부회장 측에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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