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거절한 의원도 있는데…“여비서까지 대동 이례적”
2018-04-05 19:22 뉴스A

김기식 금감원장과 함께 해외시찰을 제안받았던 또 다른 국회의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부적절하다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야당은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어서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3년 전 당시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였던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도 해외시찰을 제안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피감기관 돈으로 정무위원이 해외 출장을 가는 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선 동료 의원도 없는 해외시찰에 여성 비서관까지 대동하고 간 것도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특히 야당은 김 원장의 해외시찰을 '뇌물'에 빗대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정태옥 / 자유한국당 대변인]
"타인의 허물에는 한없이 매몰차고 모질게 물고 늘어지면서 자신에게는 무한 관용을 보이는 파렴치한 모습이다."

김 원장이 이중적 행보를 보였다는 날선 비판도 터져나왔습니다.

[지상욱 /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개혁과 적폐 두 얼굴을 가진 아수라 백작인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입니다."

야당이 공세 속에 김 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박형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