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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희호 여사 계속 경호”…한국당 “국회 무시”
2018-04-05 19:23 뉴스A

이희호 여사는 청와대를 떠난지 15년이 자났습니다.

그동안의 법 해석 대로라면 앞으로는 청와대 경호처가 아니라 경찰이 경호를 맡게 됩니다.

이 문제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청와대의 계속 경호'를 지시했습니다.

김철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호처의 경호기간 15년이 경과한 이희호 여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경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이희호 여사의 신변안전이 갖는 중대한 의미를 감안하면, 이희호 여사를 경호할 수 있다고 본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호처가 법을 어겨가며 이 여사 경호를 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경호처는 지난 2일부터 경찰 이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공문을 김 의원에게 보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경호처장이 인정하는 경우 경호처 경호를 할 수 있다며 법제처에 관련 규정에 대한 유권해석도 요청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발끈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고 현행법이 있으나 마나 자기들 마음대로 다하겠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당내 경선을 앞두고 호남의 지지를 호소한 적이 있습니다.

[문재인 (지난해 1월)]
"이번에는 절대로 호남의 손을 놓지 않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호남의 지지는 아주 간절합니다."

아직 경호 기간이 남은 김윤옥 여사와 이희호 여사를 제외한 나머지 전직 대통령 배우자들은 모두 경찰 경호를 받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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