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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혜경궁 김씨’ 뭐길래…민주 살벌한 내전
2018-04-05 19:31 뉴스A

지방선거 관련 정치권 소식,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뉴스분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키워드부터 설명해 주시죠.

키워드: 살벌한 내전

민주당 얘깁니다. 지방선거 본선도 시작되기 전 당내 경선주자들끼리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네 먼저,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시장, SNS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면서요?

네. 바로 트위터 때문입니다. '정의를 위하여' 라는 이름의 한 트위터리안은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내용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 또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올려 반발을 샀는데요.

[질문] 네 그런데 이 트위터 계정 떄문에 이재명 전 시장의 아내 김혜경 씨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요?

이 트위터리안이 김혜경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김 씨가 피아노를 전공했는데, 이 사람 역시 악기 전공자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아이디가 주목받았는데요. '08_HK Kim' 이라고 되어 있는데 김혜경 씨를 암시한다는 추정입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 여러 의심점을 지적했는데, 하지만 지금은 이 계정이 삭제된 상태입니다.

[질문] 이재명 전 시장 측은 어떤 입장입니까?

 이재명 전 시장의 캠프 측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김혜경 씨는 SNS 활동을 전혀 안 한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해당 트위터 계정은 김 씨와 전혀 상관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질문] 전해철 예비후보를 비방했는데, 전 예비후보 측에서도 아이디의 정체가 궁금할 것 같아요?

 당장 경선 경쟁 상대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죠. 전 후보 측은 이 전 시장에게 경기도선관위에 함께 고발하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당 전체 선거 이미지에 피해를 주는 만큼 방관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인데요. =이 전 시장 측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네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서도 민주당 끼리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송파을에서 경쟁하는 최재성, 송기호. 두 예비후보는 이른바 '친문 마케팅'을 두고 신경전이 한창입니다.목소리부터 듣어 보시죠.

[최재성]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렸던 제가, 국민들께는 손발이,당원들께는 심장이 되겠습니다"

[송기호]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복심은 없습니다. 스스로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하는 낡은 정치는 안 됩니다,"

최재성 후보가 '문재인의 복심'이라는 어깨 띠를 두르고 유세를 나선 걸 송 후보가 낡은 정치라고 비판한 것입니다.

[질문] 최재성 예비후보 측은 어떤 반응입니까?

선거는 본인을 알리고 캠페인을 하는 건데 이 구호를 문제삼는 것은 무례한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입니다.

"'문재인의 복심'은 당원들이 붙여준 것일 뿐 본인이 붙인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치부 김민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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