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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의 늪’ 빠진 해운업 살리기…정부 8조 투입
2018-04-05 19:58 뉴스A

2년 전 한국 1위이자 세계 5위인 한진해운이 몰락하면서 한국 해운산업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정부가 벼랑 끝에 있는 해운산업을 살리기 위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1위 해운선사인 한진해운이 파산한 뒤 국내 해운업계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2016년 당시 우리나라 해운산업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0조 원 이상 뚝 떨어졌고, 배에 실을 수 있는 원양 컨테이너 총량은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초 문재인 정부는 해운강국 건설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습니다.

[대통령]
"역사 이래 바다를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세계 역사에 없었습니다. 해양강국의 비전은 포기할 수 없는…

오늘 정부는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해운업 살리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2022년까지 해운 매출액 5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앞으로 3년 동안 공적자금 3조 원을 포함해 모두 8조 원이 투자됩니다.

특히 신규 선박 발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벌크 140척 이상, 컨테이너 60척 이상의 발주를 지원합니다."

또 안정적 화물 확보를 위해 선박 건조와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펀드를 만들고 나아가 원유, 석탄 등 전략물자에 대해 국적선사 적치율을 10% 정도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조선업계 관계자]
"일감 확보차원에서 도움이 많이 되죠. 올해 빨리 발주를 해줘서 목표를 채우면 구조조정을 피할 수… "

올해 7월에는 3조 원 이상의 자본금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해 각종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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