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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만 끌고 간다”…박 대통령 전략?

2017-01-26 19:17 정치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특정 인터넷 방송과 갑작스럽게 인터뷰를 했던 의도는 무엇일까요?

헌법재판소 심판을 앞둔 벼랑끝에서 자신의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 결정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급해진 박 대통령.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사건의 배후설을 내세우고

[인터뷰: 박근혜 / 대통령]
"대통령 끌어내리고 탄핵시키기 위해 그런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만들어내야 했다면 탄핵 근거가 얼마나 취약한 것인지…"

반대 세력에 의해 개혁도 실패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근혜 / 대통령]
"개혁 추진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었을 것이고, 체제에 반대하는 그런 세력들도 합류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른바 '탄핵 기획설'로 자신의 우호여론을 조성하고 보수 진영 결집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박근혜 / 대통령]
"진행 과정을 추적해보고, 이렇게 보면 그렇게 좀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성묘사실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감정에 호소하며 "내 편만은 지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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