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상 떠올리면 머리가 아픈 주부들 많으실 텐데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간편식이 인기라고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금방 차려낼 수 있는데다 값도 저렴하다는데요.

실제로 그런지 박선희 기자가 확인해봤습니다.

[리포트]
설맞이 장을 보러 나서는 주부 조미옥 씨.

최근 식탁 물가가 많이 오른 데다 임신 중이라 올해는 최대한 간소한 상차림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취재진이 마트까지 따라 가봤습니다.

모듬전에서부터 떡국, 잡채 등 데우기만 하면 되는 냉동제품들이 다양합니다.

명절 간편식은 매년 2~3배씩 성장세입니다. 특히 설상에 빠지지 않는 완자나 전, 떡국의 인기가 높습니다.

[변의철 / A마트 계양점 고객서비스팀장]
간편식 같은 경우는 편하고 가격도 싸고 해서 (잘 팔리다보니) 면적도 두배정도 늘려서 진열을...

한과까지 골라 담은 뒤 결제한 금액은 6만 원대. 품목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직접 만드는 경우보다 평균 5%정도 저렴합니다.

장을 봐온 간편식들로 차례상을 차렸을 때 얼마나 걸리는지 재보겠습니다. 이렇게 3~4인 가족이 먹을 수 있도록 상을 차려내는 데 20분이 걸렸습니다.

하루 종일 전을 부치고 국을 끓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조미옥 / 인천시 계양구]
전자레인지에만 돌려도 되는 것들도 많고 생각보다 더 쉽고 간편한 것 같아요.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어요

불황과 1인 가구 증가로 간편식이 발달하면서 차례상 풍경도 사뭇 달라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전성철, 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