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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블랙리스트 반발해 국방대로 쫓겨난 국장

2017-01-26 19:34 정치
문체부에서는 블랙리스트에 반발한 간부에 대한 '찍어내기 인사'가 빈발했던 것 같습니다.

채널A 취재 결과 블랙리스트 작성실무 담당 국장이 국방대로 쫓겨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청와대의 시각에서 본 '나쁜 사람'이 또 있었던 겁니다.

김범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진룡 / 전 문체부 장관]
"찍어내기 인사는 분명히 있었죠. 정부 비판 세력을 불이익 주라는 지시를 했었고, 응하지 않은 문체부의 간부들을…"

그 인물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실행 부서였던 예술정책관의 김상욱 전 국장으로 확인 됐습니다.

2014년 11월 예술정책관으로 부임했으나 8개월 만에 대한민국예술원으로, 또 6개월 후에 국방대로 전보 조치 됐습니다.

유 전 장관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국장이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계속 문제를 삼으면서, 김종덕 전 장관에게 찍혔다고 밝혔습니다.

후임자는 김종 전 2차관의 한양대 인맥인 우상일 국장이었습니다.

[문체부 직원]
"(떠나실 때) 한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떳떳합니다. 위에서 찍어 누른다고 해서 무조건 할 분이 아니에요."

김 전 국장에 대한 문제는 청문회 때도 제기됐습니다.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욱 국장, 이런 사람들은 누구 지시로 블랙리스트 관련된 일을 했습니까?"

[조윤선 / 전 문제부 장관]
"그 사실에 대해선 알지 못합니다."

문체부는 다음 주 인사 때 김 전 국장을 복귀 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체부 직원들은 김 전 국장 복귀 등 인사 쇄신안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도 불사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한일웅
영상편집:김태균
그래픽: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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