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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성폭행’ 英 록밴드 보컬, 교도소서 살해 당해

2025-10-13 15:16 국제

 영국 록밴드 로스트프로펫츠 전 보컬 이완 왓킨스 (사진/사우스 웨일즈 경찰 캡쳐)

11개월 영아 성폭행 등 중대 성범죄로 수감 중이던 영국 록밴드 로스트프로펫츠의 보컬 이안 왓킨스(48)가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의 공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영국 BBC에 따르면 아동 성범죄 혐의로 복역 중인 이안 왓킨스(48)는 웨스트요크셔 소재 HMP 웨이크필드 교도소 내에서 다른 수감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했습니다.

웨스트요크셔 경찰에 따르면 왓킨스는 지난 11일 오전 9시39분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교도소 의료진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그는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25세와 43세 남성 수감자 2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왓킨스는 2023년 8월에도 같은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 세 명에게 공격을 당한 바 있습니다.

왓킨스는 2013년 12월 13세 미만 아동 성폭행, 아동 강간 공모, 아동 음란물 촬영·제작·소지, 동물과의 성행위를 담은 극단적 음란물 소지 등 다수의 혐의로 징역 29년과 조건부 복역 기간 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은 인간적 타락의 심연으로 떨어진 사례"라면서 "그의 범행은 충격과 혐오, 그리고 불신을 불러일으킨다"고 질타했습니다.

왓킨스는 한때 웨일스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1997년 결성된 로스트프로펫츠의 보컬로 활동하며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 그가 아동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밴드는 해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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