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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協, ‘준강제추행 피소’ 장경태에 “깊은 배신감과 분노”

2025-12-01 15:03 정치

 여성 비서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 피소 사실과 관련 “민주당의 징계조치는 물론이고 신속‧공정한 수사를 통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오늘(1일) 성명을 내고 “장 의원의 성추행 보도를 접하며 깊은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이 주권자인 여성을 성적인 자기만족의 수단으로 삼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국회의원이 우월한 지위에서 보좌관의 인격권을 무시한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만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 사회에는 언제부터인가 권력자의 성 추문 사건이 생기면, 가해자는 일단 부인하고, 가해자의 주변 인물들이 나서 오히려 피해자를 역공격하며, 2차 피해를 주는 나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장경태 의원의 성 추문 사건부터 그런 악습을 단호히 뿌리 뽑고, 가해자가 반드시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 도덕적 관행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사 기관은 모든 정치적인 간섭과 압박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수사 결과를 국민에게 밝힐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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