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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北, 완제품 반출 불허…개성공단 가동 재개 변수될까

2013-05-0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출범 9년만에 개성 공단에
우리 인사가 단한명도 없는
첫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 지금 개성 공단에는
언제라도 상품이 될 수 있는

각종 원.부자재와
당장이라도 내다팔 수 있는 완제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남) 당연히 내줘야하는 이 물건들을
북한은 왜 붙잡고 있을까요?
이런 꿍꿍이가 있습니다.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측의 요구대로 미수금 명목으로
1천3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42억 원을 선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우리의 핵심 요구사항이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왜 미수금을 받고도
원자재 등의 반출을 못하게 할까.

표면적으로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어떤 출입도 막으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속내는 우리 정부와 협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은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완제품과 원부자재의 가격은 5천억원이 넘습니다. 가져오려면 우리 정부가 북한과 협상해야 한다는 명분이 있는 겁니다."

협상도,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인터뷰 : 신주현 / 데일리NK 편집국장]
"한국의 자산을 최대한 확보해서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협상의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원자재를 반출하려면 남북간의 협상이 필요한데다
원자재의 양도 많아 여러 차례 개성공단을 오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남북 관계가 개선된다면
개성 공단 정상화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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