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효도 잔치가 오늘 열렸습니다.
어버이 날을 나흘 앞두고 열린 잔치에서
할머니들은 잠시나마
오랜 아픔과 시름을 달랬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준비한
흥겨운 뮤지컬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흐뭇한 표정을 짓습니다.
학생들의 성화에
무대로 내려온 할머니는
힘찬 목소리의 노래로 화답합니다.
[현장음]
“(위안부 할머니 노래)”
다음주 어버이날을 앞두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잔치가 열렸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 모인 중고생 자원봉사자와
대학생 300여 명은 평소 갈고 닦은
솜씨를 할머니들 앞에서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박옥선(90)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여러 명의 학생 모두 이렇게 와서
재밌게 놀고 하니까 내가 보기 너무너무 좋지 뭐 ”
학생들은
춤과 노래, 연극을 통해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 이재봉 / 동아방송예술대학]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이 모여서
좀 더 즐겁게 해드리고, 저희가 즐겁게 해드리면서
교훈도 얻고 얻어가는 것도 많기 때문에..”
아픈 사연이 깃든 할머니들의 가슴에
카네이션도 달아드렸습니다.
[인터뷰 : 이옥선(87)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공부 잘해서 훌륭한 사람이 돼서
전쟁 없는 나라, 평화적으로 사는 나라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야 되는 거야.”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대를 넘어
역사의 아픔과 진실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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