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해양경찰청에서
집단 폭행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폭행에 가담한 의경들을
해경이 징계한지 얼마 안돼
원대 복귀시켜
논란이 들끓고 있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양경찰청은 지난 1월
관현악단 소속 A일경 등 3명이
선임 의경 16명으로부터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체 조사를 벌여
B상경 등 3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나머지 13명도 자체 징계한 뒤
일선 해양경찰서로 보낸 상황.
그러나 지난 3일
이들 중 9명에 대해 관현악단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30명 규모로 운영되던 관현악단은
그동안 가해 의경 10 여 명이 빠지면서
사실상 연주가 불가능해
오는 9월 해양경찰의 날 행사에서
연주할 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윱니다.
[전화녹취:해양경찰청 관계자]
"악단 운영상에 어려움도 있고, 걔네들이
악기를 다루는 거다 보니까 너무 오래 쉬게되면
손가락이 굳는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러나
피해자들도 근무지를 옮긴 상황에서
가해자들만 원대 복귀시키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
또 피해 의경들이 근무하는
일선 해양경찰서와
해양경찰청이 같은 지역에 있어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뒤늦게
가해 의경들의 원대 복귀 조치가 알려지자
후속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궁색한 해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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