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의 상징이
12년만에 부활했습니다.
(여) 사라진 쌍둥이 무역 센터 자리에는
더 높은 통합 무역 센터가 세워졌고,
새 첨탑이 그 정점을 장식했습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12년 전 9.11 테러로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가 붕괴될 당시
마지막으로 무너져 내린 건 바로 첨탑이었습니다.
9.11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 위에 건설되고 있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그 꼭대기를 장식할 마지막 첨탑이
크레인에 매달려 서서히 들어 올려지자
건설 관계자들이 일손을 멈추고
박수를 보냅니다.
첨탑 아래 달린 성조기는 바람에 펄럭이고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한 첨탑이 햇살에 반짝입니다.
[녹취 : 스티븐 플레이트 / WTC 공사 책임자]
"첨탑에 설치되는 신호등은 멀리서도 보입니다.
우리(미국)가 돌아왔고 예전보다 더 나아졌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미국이 독립한 1776년을 기념해
1776피트, 즉 541m 높이로 건설되는 이 빌딩은
내년에 문을 열면
뉴욕은 물론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됩니다.
세계에서도 3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건물 주변에는 추모관도 들어서
9.11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건설 중에 불이 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미국의 부활을 상징하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바꾸며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A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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