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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비리 캅스’, 성매매 단속 흘리고 아파트 공짜 사용

2014-10-12 00:00 사회,사회

'투캅스'라는 영화 기억하십니까?

20년 전 비리 경찰을 주인공으로 그린 영화였는데요.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일부 경찰의 비리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성매매 업주의 아파트를 제 집처럼 이용한
경찰도 있었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경찰서에 근무하던 A경사

직무 특성상 관할 지역 경찰 움직임을 손바닥 들여보듯 알고 있는 그는 성매매 업주에게 경찰의 단속 정보를 넘겼습니다.

대신 성매매 업주 명의의 아파트에 공짜로 살면서 300만원의 금품도 받은 비위 사실이 적발돼 지난 5월 파면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의 B 경위는 강남에서 대규모로 유흥업소를 운영해 이른바 '룸살롱 황제'로 불린 이경백씨 측으로부터 지난 10년 동안 매월 100만원씩 1억원을 받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B 경위는 이런 사실이 발각돼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변호사 수임료까지 받아 챙겼습니다.

이처럼 경찰 정보를 이용해 잇속을 챙기다 적발된 경찰이 지난 2010년부터 올 8월까지 348명이나 됩니다.

금품 수수액만도 35억원이 넘었습니다.

이들이 넘긴 경찰 정보는 대부분 성매매나 사행성 게임기 단속 내용이었습니다.

집중 단속에도 관련 업소들이 성행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셈입니다.

[인터뷰 : 조원진 / 국회 안정행정위 새누리당 간사]
"경찰관들의 뇌물 수수는 엄격한 법집행에 굉장한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안전, 법질서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

경찰도 제식구에게 먼저 엄정한 잣대를 적용하고 새는 바가지부터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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