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총탄이 떨어진 연천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데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대북전단 살포를 막겠다며 트랙터로 도로까지 막아 놨습니다.
정동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북한이 대북전단을 향해 쏜 총탄이 떨어진 경기 연천군.
겉으로는 평온함을 되찾은 모습이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언제 또 다시 대북전단이 살포돼 북한의 총탄이 날아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를 열지 못하도록 이렇게 도로에 트랙터를 세워 놓고 진입통로를 막아버렸습니다."
주민들은 대북단체들의 전단 살포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최기중 / 주민]
"또 뿌리면 동네 사람들이 차에 구멍 다 내고 부숴버릴거야... 그 전엔 뿌려도 말 뿐이었는데 정부가 못 말리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경찰은 대북단체와 주민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저희들 순찰 도는 이유는 대북 전단 날리기 단체하고 주민들하고 마찰이 있으면 폭력 행위라든가 그런 것을 막아줘야 하니까..."
주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북전단 날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추수를 앞둔 주민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