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도로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보행자들에게 개방됐습니다.
고가도로를 공중의 공원으로 만들려는 서울시의 아이디어입니다. 하지만 한쪽에서는 상권이 죽는다며 상인들의 '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나는 춤 공연과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44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역 고가도로가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인터뷰:임소연/안양 범계동]
"공연하는 게 되게 재밌거든요. 퍼레이드도 많이 하고 공연도 많아지면 시민들도 많이 찾을 거 같고 좋을 거 같아요."
서울역 고가도로를 뉴욕의 '하이라인파크' 같은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박원순/서울시장]
"자동차 길로만 생각하던 시민들이 이 곳을 한 번 걸어보시면서 굉장히 큰 새로운 생각, 해방감, 새로운 상상 이런 걸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역 고가도로에서는 이렇게 도로바닥에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지만 동시에 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공원 사업에 지역 경제 무너진다! 무너진다!"
남대문시장 상인 등 300여 명은 공원이 조성되면 교통이 불편해져 상권이 침체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재룡/남대문상인연합회장]
"아무런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시장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라는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저희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협의나 간담회나 소통의 장은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말까지 공원화 사업을 끝마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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