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채널A 종합뉴스 첫 소식은 배우 김자옥 씨의 별세소식입니다.
한때는 '비련의 여인'으로, 또 '발랄한 공주' 이미지로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김자옥 씨가 폐암으로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여)빈소에는 밝고 명랑했던 고인을 기억하는 선·후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배우 김자옥 씨가 폐암으로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2008년 대장암 수술 이후 병마와 싸워왔지만 최근 암이 폐까지 전이되면서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향년 63세.
[이상민 / 소속사 대표]
"면역력과 체력의 저하를 이겨내지 못하고 11월 16일 오전 7시 40분 가족과 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습니다."
빈소에는 선후배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조문객들은 김자옥 씨가 투병기간에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고인의 아들이 내년 3월 결혼식을 앞둔 사실도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송도순 / 성우]
"임종하기 전에 '6개월만 더 있었으면' 그러더래요. 그 땐 고인이 갈지 알았다더라고요."
어린 시절부터 아역 연기자로 두각을 나타냈던 김자옥 씨는 김영애, 한혜숙과 더불어 70년대 안방극장의 트로이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변장호 감독의 '보통여자'를 시작으로 영화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렸습니다.
1996년, 가요계에도 깜짝 데뷔한 김자옥 씨는 이때부터 비련의 여인에서 엉뚱하고 발랄한 '꽃누나'로 변신했습니다.
앨범 '공주는 외로워'는 60만 장이 팔려나가며 공주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독고영재/ 배우]
"분명히 천국에 가있을 겁니다. 잘 지내고 있으면 조만간 우리도 가서 만날 테니까요."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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