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을 꺾은 슈틸리케호가 어젯밤 이란에 도착했습니다.
이란은 요르단보다 훨씬 더 버거운 상대인데요.
아시아 최강인 이란을 잡기 위해선 세 가지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고 합니다.
현지에서 이원주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감독을 취재하려는 현지 언론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해 6월 울산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전.
승리한 이란 감독이 당시 최강희 감독에게 '주먹 감자'를 날렸고 이에 흥분한 관중들이 이란 측에 물병을 던졌습니다.
[이라제 버버허지 / 이란 축구전문지 기자]
울산 경기 때 안 좋았던 사건 이후 한국에 대한 분위기가 굉장히 악화됐습니다.
이란을 꺾기 위해선 세 가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합니다.
광대한 아자디 테헤란 경기장에서 10만 이란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을 견뎌내야 합니다.
경기장이 해발 1100m에 이르는 고지대에 있다는 것도 악재입니다.
산소 농도가 낮은 경기장에 익숙지 않은 우리 선수들은 경기 내내 호흡이 가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대 이란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이란 원정 트라우마 역시 승리의 장애물 중 하나입니다.
[구자철]
저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 기분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여기에 왔어요.
요르단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우리 축구대표팀이 이란전도 승리로 가져갈 수 있을지 오는 18일, 진짜 중동 원정경기가 시작됩니다.
테헤란에서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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