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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간부에 “도와 달라” 호소 하자 “참아라” 역정

2014-11-16 00:00 사회,사회

이번 뉴스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 성추행 의혹 관련 보도입니다.

신 전 총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골프장 여직원은 사건 발생 다음날 억울하고 마음에 골프장 간부를 찾아가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여직원에게 돌아온 대답은 “네가 이해하고 참으라"는 말뿐이었고 오히려 이 여성에게 화를 냈다고 합니다.

과연 골프장 간부의 딸이 이런 일을 당했어도 이렇게 답했을까요?

임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낸 A 씨.

A 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 아침 B 이사에게 찾아가 전날 밤 일을 이야기했지만 네가 참으라는 말 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A 씨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당시 B 이사는 A 씨에게 “이미 일어난 일인데 어떻게 하느냐 네가 이해하고 참아야지 어떻게 하느냐“ 고 말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A 씨 아버지]
"다음날 아침 ** 이사를 찾아가서 (딸이)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B 이사는) 네가 더 참아라 이미 일어난 일인데 어떻게 하니 (라고 말했다)"

A 씨는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느냐"고 따지자 B 이사가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사건이 있었던 당시 신 전 총장과 함께 방에 있었던 여성 과장도 적극적으로 성추행을 저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여성 과장이 성추행을 보고도 웃고만 있다가 자신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낸 뒤에야 신 전 총장에게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적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 과장에게 참고인으로 출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해당 과장은 "개입하고 싶지 않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임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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