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선진국 정상들 앞에서 미국과 일본을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일방적인 통화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돌직구를 날린건데요. 호주에서 동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순방 마지막 날인 오늘, G20 정상회의 이틀째 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의 금리 인상과 일본의 엔저 유지 정책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안종범 대통령 경제수석]
“(박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통화정책이 신흥국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다시 선진국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하고”
경제 선진국의 이기주의적 통화 정책이 국제 금융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쓴소리를 대놓고 한 겁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3분 내에 발언을 마친뒤 "하도 빨리 이야기해서 숨이 차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했습니다.
이에 호주 총리가 "한국은 호주와 높은 수준의 FTA를 체결했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드릴 수 있다"고 화답해 회의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호주의 상징인 코알라를 직접 안아보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과 OECD는 주요 20개국 성장 전략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1등을 했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인터뷰 : 최경환 경제부총리]
"우리나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심으로 제출한 성장 GDP 효과가 G20 회원국 성장전략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4개의 다자회의에 참석하면서 별도로 FTA 2건도 체결하는 등 8박 9일 간의 바쁜 순방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잠시 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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